삶사랑

원주 교차로 업체탐방에 기사가나오네요 본문

카테고리 없음

원주 교차로 업체탐방에 기사가나오네요

한상량 2010. 12. 20. 23:12
  • [배울 수 있는 곳] 삶 속의 기본이 되는 문화공간 북실, 재봉틀의 밑실처럼 없어서는 안될 곳
  • 글쓴이 : 운영자
  • 10.12.20 08:45:04
  • 추천 : 0
  • 조회: 18

 

 

신명나는 풍물놀이를 배울 수 있는 문화공간 북실(대표 류재광, 이하 북실)이 단계동에 문을 열었다. 북실은 사물놀이와 풍물놀이 강습 및 소모임 발표회, 각종 공연 등을 연출할 수 있는 공간으로 이용되고 있다. 
북실 류재광 대표는 “기초강습부터 시작해 꾸준한 연습을 통해 풍물굿패 단원으로 활동할 수 있습니다”면서 “원주시민들이 전통문화와 악기에 대해 많은 정보를 얻어 가실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 하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 넓은 연습 공간 매력적

 

   

 

풍물놀이를 접할 수 있는 곳이 여러 곳 있지만 이처럼 넓은 연습실을 갖추고 기초부터 차근차근 악기와 장단을 지도하는 곳은 드물다. 문화센터와 같은 곳은 수업이 끝나면 더 이상 연습할 공간을 찾지 못하는 경우가 많지만 북실은 열린 공간으로 언제든지 찾아와 연습 할 수 있다. 
류 대표는 풍물놀이 경력이 20년이 넘는다. 하지만 요즘도 새로운 배울 거리가 많다. 일년에 두차례 진도북놀이 전수를 위해 진도를 찾는다. 북실에서는 진도북놀이를 함께 배우고 연주하는 사람들이 모여 매주 수요일 오후 7시부터 수업이 진행되고 있다. 
류 대표는 “개인적으로 어린이집이나 초등학교 등에도 강의를 나갑니다. 아이들이 우리나라 전통악기에 관심이 많고 좋아합니다”라며 “접해볼 기회가 없어 생소할 수는 있지만 풍물놀이를 배우는 것은 우리의 전통을 지키는 일이고 무엇보다 즐겁고 재미있다는 사실을 느낄 수 있을 것 입니다”라고 말했다.

풍물놀이 혹은 풍물굿은 꽹과리 장고 북 징의 네가지 악기와 나발, 태평소, 소고 등의 악기를 기본 구성으로 해 악기 연주와 몸동작 등을 선보이는 활동이다. 
북실은 각종 악기가 구비되어 있어 따로 악기를 구입하지 않아도 배울 수 있다. 수업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낮 2시부터 4시까지,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2시간씩 진행된다. 수강료는 월 5만원.

북실은 재봉틀의 북에 감은 밑실을 말한다. 문화공간 북실은 재봉틀의 북실처럼 재봉을 끝내놓으면 보이지는 않지만 북실이 없으면 바느질을 할 수 없듯 삶 속의 기본이 되는 문화공간이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름을 지었다. 풍물놀이를 하는 사람들이 모여 만든 풍물굿패 북실 역시 밑실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풍물패이고 싶다.

 

위치. 단계동 815-7번지 지하, 봉화산우체국 맞은편 / 문의. 010-9189-6150

 

김경주 기자 pool1004@hanmail.net